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.8% 상승…작년 12월대비 0.4%p 하락

생활물가 전년동월비 3.4%…지난 12월 3.7% 보다 0.3%p ↓

자료=기재부.
[인사이트뉴스=이민주 기자] 1월 소비자물가는 2.8% 상승하며 둔화 흐름이 지속됐다.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.5% 상승했다. 기획재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‘주요물가 지표’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.8%로 지난해 12월 3.2%보다 0.4%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과일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한파 등 영향이 컸다.

이중 농축수산물(전월비 2.9%, 전년동월비 8.0%) 가격은 상승했으나 석유류(전월비 △2.5%, 전년동월비 △5.0%) 및 가공식품(전월비 △0.4%, 전년동월비 3.2%)이 전월보다 하락했다. 또한 개인서비스(전월비 0.5%, 전년동월비 3.5%) 가격 상승률도 줄어들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졌다.

특히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2.5%(12월 2.8%)로 전월대비 0.3%p 하락해 미국(’23.12월 3.9%), EU(’23.12월 4.0%) 등 주요국보다 큰 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. 가계의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전년동월비 3.4%로 지난 12월 3.7% 보다 0.3%p 하락했다.

기재부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 관계자는 “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겨울철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는 2%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돼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”이라면서 “특히 설을 앞두고 설 민생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확대하는 등 성수품 가격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”이라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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