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전선은 앞서 지난해 11월에 발포어 비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해 왔다. MOU를 통해 양사는 오는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2억2000만파운드(약 2억8000만달러)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고, 기술공유 및 제품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.
대한전선은 발포어 비티와의 협약 직후 약 2700만달러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첫 성과를 낸 바 있다.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이후 두 번째 성과로, 양 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
한편 발포어 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으로, 연 매출이 1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회사다. 대한전선이 400kV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하는 LPT2(London Power Tunnels 2) 프로젝트를 포함해, 대규모 전력망 사업의 EPC(설계, 조달, 시공)를 수행하고 있다.